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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작가열전1 '나는 꽃을 봅니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3-08-22 2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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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작가열전>은 지역의 우수하고 개성 있는 시민작가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96세 이필순 할머니이다. 올해 초 대구생활문화센터와 첫 인연을 맺은 이필순 할머니는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에서 46녀 막내로 태어났다. 경제적 형편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학과 신학문의 변화과정에서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이필순 여사는 생활 속에서 사람 사는 이치를 잘 알고 타인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몸으로 익히며 이웃의 어려움에 함께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평소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으나, 2007년부터 우울증에 걸려 치료를 받게 되었다. 병이 다소 호전되자 며느리가 우연히 쥐어준 색연필과 스케치북 한 권이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단순히 색을 칠하며 접하게 된 미술이 동기부여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그렇게 진행해온 작업이 이미 200여점에 달한다. 

 

사계절의 시작을 여는 봄은 새로움, 희망, 젊음을 내포하고 긴 동면과 움츠림 뒤에 깨어난 활기와 생동감이 느껴진다. 봄의 온화함과 아름다움 뒤에는 변덕스러움과 덧없이 짧게 지나가는 인생의 봄, 젊음이 연상되기도 한다. 찰나의 계절이 아쉽지만, 이필순 시민작가가 자신의 세계에서 소중히 키워온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한층 더 아름답고 따스한 봄을 담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일시 : 5. 3.(수) ~ 5. 31.(수)

장소 : 대구생활문화센터 대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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