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2월28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열린 민주당 장면 부통령 후보의 유세장 모습. |
경대사대부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면. |
'학원의 자유'를 외치며 중앙로에서 경북도청쪽으로 향하고 있는 학생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제공>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2·28민주운동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2·28민주운동은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에서 시작된 작은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돼 민주화의 물꼬를 튼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셈이다. 더욱이 운동 주도층이 고교생들이라는 부분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구 시민정신의 발로인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아 대구시는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유공자 1천여명을 발굴해 현창하고, 민주운동사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연다. 또한 매년 2월21~28일 진행되는 '시민주간'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에 영남일보는 시대를 관통해 대구 시민정신으로 자리잡은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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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00219010003255 ] |